[단독] '11년의 동행' FC안양, 부천전 끝으로 유병훈 감독 전격 사퇴 수순 '최종 결재만 남아'
[스포츠니어스 | 조성룡 기자] 유병훈 감독이 안양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는 <스포츠니어스>에 “안양 구단과 유병훈 감독이 전격 결별할 예정이다. 구단주의 최종 결재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만일 결재가 된다면 부천전이 고별전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부천과 안양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절차가 이대로 진행 된다면 유 감독은 약 11년 간 몸 담아왔던 안양 구단을 떠나게 된다. 그는 2013년 창단한 안양의 코치로 부임하면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수석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잠시 안양을 떠났을 때는 아산무궁화 수석코치를 맡아 팀의 K리그2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고 서울이랜드와 U-19 대표팀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서울전 0-7 패배가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전 대패 이후 결과에 대한 책임론이 강하게 불거진 지역 여론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런 와중에 이우형 단장이 책임을 지고 구단을 떠난 상황에서 유 감독 또한 여론의 압박을 이기기는 어려운 모양이었다. 함께 책임 지는 방향으로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 감독은 팀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아직 구단주의 최종 결재 절차가 남아 있다.
안양은 이날 유 감독의 고별전인 부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는 유병훈 감독의 K리그 100번째 경기였다. 101번째 경기는 미정이다. 바로 다음주 강원전이 될 수도 있고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될 수도 있다. 최대호 구단주가 어떤 결정을 하는지에 따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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