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김판곤 감독, "브라질 팀 이기면 특별한 경험... 여전히 희망 있다"
곧이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플루미넨시 경기를 잘 분석했다. 스태프를 현지에 파견해 많은 자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우리는 상당히 강한 두 팀과 경기를 남겨뒀지만, 여전히 희망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총력을 다해 결과를 가져올 거라 믿는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판곤 감독은 "개인적인 압박 역량이 좋고, 팀적으로도 압박이 강했다. 미들 블록이나 로우 블록에서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강팀을 맞아 선 수비 후 역습, 세트피스, 이 외에 최대한 우리가 볼을 가장 오래 소유하는 방법 등이 있다. 선수들과 여러 가지를 잘 나누고 있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해서 잘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브라질 언론의 한 기자가 김판곤 감독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이 브라질에 패했던 경기와 더불어 이번에 울산이 플루미넨시에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전망하는 질문을 했다. 또, 브라질 팀을 상대로 승리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 김판곤 감독은 "브라질에 이길 수 있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축구가 강한 나라는 브라질이다. 플루미넨시도 강하다.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한다면 큰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적을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