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술자들 묶어라…울산 중원의 핵 고승범 "서로 도와야"
고승범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킥오프하는 플루미넨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플루미넨시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대1 경합 때 기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혼자가 안 되면 둘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조금씩 도와가면서 해결하면 승산이 있다"며 "플루미넨시가 마멜로디보다 강팀이라 내가 지난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을 더 보여드리고, 그렇지 못했던 부분을 보강하면서 뛰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고승범은 0-1로 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1차전 미드필더 가운데 유일하게 상대와 활동량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성실한 전방 압박으로 제 몫을 해냈다.
울산 선수들보다 전반적으로 체격, 주력, 체력적 우위를 보인 마멜로디 선수들과 맞대결을 돌아본 고승범은 "나는 유독 많이 상대와 부딪치는 스타일인데, 저번 경기에서 많이 부딪치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던 부분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