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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보] 前 울산 따르따 독점 인터뷰 (초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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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입단했을 당시 나는 브라질 2부리그 소속인 조인빌리에서 뛰고 있었어요. 

 

주 대회(캄페오나투 카타리넨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플루미넨시 출신이라는 경력도 도움이 되어 그 한국 팀의 레이더에 포착됐죠.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받아들였어요. 

 

한국에서 약 1년 반, 거의 2년 가까이 살았고요. 경제적으로는 제 인생에 매우 긍정적인 시기였다고 기억해요.“라고 타르타는 회상했다.

 

 따르따는 최근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플루미넨시와 울산의 맞대결을 앞두고 그는 브라질 매체 ge와 인터뷰를 가졌으며,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울산 시절을 농담 섞어 회상했다. 울산 HD는 한국의 자동차 브랜드로 유명한 현대가 운영하는 구단이다.

 

“그 당시엔 차 걱정은 없었죠(웃음).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받은 첫 번째 선물이 바로 차였어요. 현대에서 좋은 차를 받았죠.”

 

한국은 우리 브라질 사람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나라예요. 정보도 많지 않고요.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정말 놀랐어요. 

 

저는 좀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죠. 정말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팀이었고, 축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었어요. 팬들도 열정적이었고요. 

 

오히려 조금 신기했던 건, 우리가 경기에서 지는 날에도 팬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해주곤 했다는 거예요. 브라질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저는 한국에서 정말 따뜻하게 환대받았고, 그 시절은 제게 매우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일상에서도 그렇고, 경기장 안에서도 좀 더 절제된 모습이에요.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굉장하죠.

 

따르따는 한국에서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며 많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쾌한 어조로 한국 음식의 매운맛에 적응해야 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한국 음식은 매운맛, 특히 매운 고추 맛이 굉장히 강해요. 우리가 평소에 먹던 거랑은 완전히 다르죠. 어느 날 한국에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식당에 갔는데, 브라질에서 먹던 치킨 같은 걸 기대하고 시켰어요. 근데, 와… 진짜 힘들었어요. 너무 매워서 그 음식을 끝까지 다 먹지 못했어요. 고추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웃음).”

 

또한 그는 한국 생활 적응을 도왔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울산에 도착했을 때 박영수라는 분을 만났어요. 그는 과거에 브라질의 쿠리치바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그래서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았어요. 저를 정말 많이 도와줬고, 지금까지도 축구를 통해 만난 소중한 친구 중 한 명이에요.”

 

울산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타르타였지만, 당시 한국 사회가 정치적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남북 간의 갈등으로 인해 항상 긴장 속에 있었고, 이는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한국은 늘 일정 수준의 긴장을 안고 살아가는 나라예요. 남북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이다 보니, 하루에도 여러 번 경보가 울리곤 했어요. 때로는 북한이 바다 쪽에 포탄을 쏘며 위협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런 식으로 자기 힘을 과시하려는 모습이었죠. 경보가 울리면 사람들은 조심해야 했고, 안전한 곳을 찾아야 했어요. 차를 운전 중이면 멈춰야 했고요. 문제는 그게 단순한 훈련인지 진짜 상황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거였어요.”

 

“지리적·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절대 잊을 수 없는 게 하나 있어요. 한국에서는 모든 청년들이, 축구 선수든 아니든, 의무적으로 몇 년간 군 복무를 해야 해요. 

 

축구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군대 팀에 배치돼서 리그에 계속 참가하긴 하는데요, 그 복무 시기가 다가오면 선수들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이 흐르곤 했어요. 그걸 보는 게 참 안쓰러웠죠.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죠

 

플루미넨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타르타는 울산과의 경기에서 플루미넨시가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는 아시아 챔피언 울산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플루미넨시는 물론 더 강한 팀이지만, 울산은 체계적이고 조직력이 있는 팀이에요.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플루미넨시는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봐요. 첫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클럽을 의심했지만, 결국 도르트문트와 비기면서도 이길 수 있는 큰 기회들을 만들어냈죠.

 

이제 중요한 건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점이에요. 단순히 기술이나 체력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핵심이 될 거예요.

 

플루미넨시가 한국 팀보다 훨씬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바로 그 점이 위험한 함정이 될 수 있어요.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다’, ‘어차피 이길 거다’라는 생각에 빠지면 안 돼요.

 

왜냐하면 한국 팀은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거든요. 결과를 쉽게 넘기지 않을 팀이니깐요

 

•번역기 돌려서 오역 있을수도

 

 

https://ge.globo.com/futebol/times/fluminense/noticia/2025/06/21/cria-do-fluminense-tarta-brinca-com-passagem-pelo-ulsan-hd-carro-nao-era-problema.ghtml?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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