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화 스쿼드 본 이정효 "참 부럽습니다, 우린 마른수건 짜내듯 힘을 내야 한다"
이정효 감독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 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대전의 라인업을 본 소감을 묻는 말에 "참 부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상대팀 명단을 볼 때 베스트(선발) 멤버를 보고 그다음에 벤치 멤버를 보는데, 대부분의 팀은 교체로 누가 들어올 건지 예상이 된다. 하지만 항상 대전과 경기할 땐 예상이 안 된다. 모든 선수가 다 교체로 들어와도 무방할 정도로 멤버가 좋다. 명단을 보면서 내가 좀 웃었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광주가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중위권을 유지하는 원인으로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좋다. 게다가 광주 팬들이 후원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런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마른 수건을 짜내듯이 열심히 뛰는 듯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