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은 우리가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였다. K리그가 많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체력과 속도에서 상당히 뒤쳐졌다는 생각을 했다. 2010년 홍콩 사우스차이나를 데리고 토트넘을 만난 적이 있다. 그때도 1대0으로 이긴 바 있다. 오늘 뉴캐슬을 이겼다고 해서 K리그의 수준이 유럽 팀을 넘어설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본다. 클럽별로 좋은 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본다.
[수원 승장 일문일답]'K-풋볼' 저력 보여준 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전 승리? K리그 아직 갈 길 멀다"
리그에서 흐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못했다. 하지만 대표팀을 운영할 때처럼 명확하게 플랜을 준비하고 의사소통을 잘 한다면 단 하루의 시간이라도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나와 이정효 감독이 쓰던 플랜을 그대로 접목해 전후반을 치렀다. 팀 K리그에 와서 좋은 선수들, 좋은 스태프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 반등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좋은 기운을 받은 만큼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취소할게 이놈 지발로 나갈놈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