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울산 3백 초반 '아노미' 상태가 된 이유는?...'3백 고수' 의지 밝힌 김현석 감독, 토마스 활용법 특히 중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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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윙백과 스토퍼 사이 공간이 넓었다. 좌측으로 보면 장시영-이재익 사이, 우측에선 최석현-정승현 사이 공간이 넓었는데 이 곳을 대전이 교묘히 파고들었다. 좌측에선 서진수-루빅손 협공으로, 우측에선 엄원상 혼자 몰아쳤다. 수비수들이 정신을 못 차릴 때 중원이 제어를 해야 했는데 강윤성-김봉수에 완전히 밀리면서 울산은 아노미 상태가 됐다
바로 2실점을 헌납했다. 수비도 안 됐는데 역습도 안 됐다. 울산은 수비수부터 올라오는 빌드업을 택했는데 수비가 흔들리니 제대로 전개가 안 됐다. 에릭이 최전방에서 아무 힘도 발휘 못하자 대전은 라인을 올려 더욱 압박했다. 이동경, 이규성 등은 터치조차 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동경이 전반 막판 좋은 기회를 만들고 최석현이 골을 넣어 만회골을 넣은 건 울산에 고무적이었다.
후반에 야고, 토마스를 넣고 직선적인 플레이를 택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에릭과 달리 야고는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줬고 토마스는 트로야크보다 더 안정적으로 경합을 했고 패스 전개도 빠르게 보냈다. 3백 수비수들으 공을 소유하고 있기보다 빠르게 앞으로 보내면서 대전 압박을 풀어냈다. 최석현 골이 나와 2-2가 됐고 대전 교체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흐름은 울산으로 넘어왔다. 아쉽게 역전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초반을 생각하면 동점을 만든 것조차 고무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