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전북 이승우, '울산전 이슈' 직접 입 열었다 "그 일이 있었고, 지나간 일이다…그게 다예요"

- 이슈가 된 울산전 상황에 대한 설명.
▶경기의 일부였다. 라이벌전이기도 했다. (지난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말한 그대로 감독님은 울산을 보호하는 입장이고, 나는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다. 당연히 경기장에서 이기고 싶다. 라이벌전이라는 것은 더 치열해야 하고, 열정적이어야 재미있고 K리그 흥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이고, 리딩하는 팀이다. 이 두 팀이 더 살아나야 K리그가 많이 발전할 수 있고 흥행할 수 있다. 라이벌전이 더 치열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 그냥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누가 잘했다고 할 수 없다. 이게 축구 아닐까요. 각자 구단을 위해 뛰고 보호하는 입장이다. 다른 팀 감독님에게까지 내가 뭐. 당연히 예의를 차려야 하는 건 맞다. 그런데 경기장에서 만큼은 나도 다른 팀 감독님에게 예의를 차려야 된다는 마인드가 아니다.
경기 전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경기 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 뭐 나는 그냥 그렇게 반응을 한거고, 그게 경기장 안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경기 끝나고 이렇게 이슈가 됐다. 아무렇지 않긴 한데, 울산 감독님 입장에선 계속 담아둘 수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그 일이 있었고, 그 일에 대해선 지나간 일이다, 그게 다예요. 딱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각자의 최선을 다한 것이다. 각자의 팀을 보호한 것이다. 라이벌의 의미가 더 크다. 그낭 경기가 아닌 더 격렬한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축구가 솔직히 결렬하고 열정적이다. 나는 더 많은 경고도 나와야 하고 더 이슈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수원이랑 서울이 했을 때도 많이 봤다. 더비전을 생각해보면 치열했던 것 같다. 각 나라, 리그마다 라이벌전을 보면 정말 지기 싫고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뛰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가졌다. 그래서 뭔가 축구의 본질이라고 해야한다. 라이벌전이 K리그는 더 치열해야 되지 않나 싶다.
- 울산 팬을 도발했다는 의혹이 있다.
▶내가 나가는 상황에서 울산 팬들의 야유가 있었다. 나는 그것에 대해 반응을 한거다. 뭐 거기에 그냥 손으로 이런 행위가 있었고 그게 다예요. 나가는 중에 감독님의 뭐 이런 단어나 제스처가 나도 신경이 쓰였다.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반응을 한 것이다.
- 김현석 울산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
▶나도 흥분한 상태여서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다 잘 나지 않는다. 당연히 욕을 했겠죠. 제가 거기서 뭐라고 했겠어요. 둘 다 흥분한 상태고 그런 상황에서 좋은 말을 할 순 없잖아요. 내가 좋은 말을 했을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당연히 욕설도 있었을테고 좋지 않은 단어도 있었을 것이다. 뭐 그렇겠죠. 정확히는 기억 나지 않는데 분명히 그러지 않았을까요.
- 정정용 감독에 대한 분노 표출이었단 시선이 있다.
▶감독님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서 뭐라고 해야하지. 지우반 코치의 마지막 경기였다. 세리머니를 같이 하려고 했다. 내가 나오기 직전에 (이)동준이 형이 쥐가 났다. 내가 더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 내가 어깨를 다치면서 나가야 했다. 이런저런 상황이 많이 겹쳤다. 나는 어깨를 끼고 더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런 상황에 대한 분노였지 감독님에 대해서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