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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스코어] 울산 HD의 포르투갈 코치 주앙 누누 폰세카와의 독점 인터뷰 (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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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울산이 클럽 월드컵의 다크호스가 되길 바란다”

 

Q:: 울산에서의 이 도전은 당신의 커리어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무엇이 그렇게 다른 프로젝트를 수락하게 만든 동기가 되었나요?

 

A:: 저는 스타드 랭스에 합류하기 전, 벤피카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던 시절에 이미 감독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연락이 닿았고, 서로에 대한 인식을 가지게 되었죠.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으로 그를 따라갈 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스타드 랭스에서 제안이 들어왔고, 당시에는 그 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감독님과의 인연은 그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결국 저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 새로운 문화,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택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클럽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결정에 ‘케이크 위의 체리’가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경험한 다른 리그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 축구는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보시나요?

 

A:: 한국의 축구는, 제 생각엔, 점유율 중심의 축구입니다. 하지만 그 점유율이 반드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점은 제가 특히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부분인데요, 지역적인 문화가 경기장 마지막 3분의 1 구간, 즉 마무리 과정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문화’라고 말할 때는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을 말합니다. 한국은 아직도 (비유적으로) ‘전쟁 중’인 국가이고, 그 점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봅니다

 

선수들이 실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소년 단계에서조차도, 슛을 시도할 기회에서 위축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거죠. 왜냐하면, 실수가 항상 잘 받아들여지는 문화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슈팅을 하기보다는, 공을 계속 돌리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화적인 특성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토론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는 기술적으로 매우 발전해 있는 축구입니다.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습니다.

 

다만, 신체적으로는 제가 다른 나라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에 비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포르투갈이나 프랑스에서 경험했던 것들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Q::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신체적으로 더 단단하고 높은 수준의 경기 환경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A:: 어쩌면요, 어쩌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주장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본질적인 특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을 존중할 때 개입이 이뤄져야 할 부분은, 많은 경우 전술적인 영역이 됩니다.

 

제가 ‘전술’이라고 할 때 말하는 건, 마지막 3분의 1 지점에서의 결정력, 그 지역까지 어떻게 도달하는지, 그리고 특정한 역습을 예방하기 위한 후방의 균형 유지 같은 세부적인 부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세한 요소들이 잘 다듬어질 때, 전체적인 경기력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축구의 발전은 바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즉, 선수들의 본래 특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높은 수준의 전술적 정교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Q:: 울산은 K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팀이며 이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마멜로디 선다운스, 플루미넨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같은 팀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되었는데, 결코 쉬운 조는 아닙니다. 이번 대회에서 팀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

 

A::그렇죠, 무엇보다도 이 조는 우리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줍니다. 제 생각에는 항상 ‘한 경기씩’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 팀의 핵심 원칙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매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다는 목표를 갖고 임하는 것이죠. 

 

이 생각은 팀 전체에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울산은 아시아 축구에서 무게감이 있는 클럽입니다.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매번 대회 본선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 무대입니다. 클럽 월드컵은 언제나 특별한 대회이고, 이 대회에서는 이변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그 ‘이변’ 중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Q:: 울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혹시 깜짝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을까요?

 

A:: 글쎄요, 저는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항상 팀 전체의 힘을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특정 선수를 따로 언급하는 건 다른 선수들에게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다운스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은, 오늘 기준으로 우리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경기를 보게 되면 한국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매우 수준 높다는 걸 느끼게 되실 거라는 점입니다.

 

사실, 이 경험을 통해 제가 가장 흥미롭게 발견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며, 새로운 전술이나 아이디어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진심으로 존중하고자 노력하죠. 지금까지 정말 훌륭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Q::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측면에서 한국 축구는 발전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그 방향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A:: 네, 확실히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도, 상대 팀들이 우리 스타일에 점점 더 적응해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우리가 현재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상대들이 우리를 더 많이 분석하고, 우리 특성에 맞게 전술을 조정하며, 강점을 무력화시키려 한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올해는 리그 전체의 경쟁 수준이 지난 3~4년보다 훨씬 더 높아졌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감독들이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새로운 전술, 다양한 플레이 방식, 그리고 리그 전체의 수준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Q:: 현재 K리그는 대략 18~19라운드 정도 진행된 상태인데, 즉 시즌 중반쯤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클럽 월드컵은 울산 입장에서 시기적으로 그다지 이상적인 시점은 아닐 수도 있겠네요?

 

A:: 5월 한 달 동안 정말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 기간에만 8경기를 치렀고, 그 경험이 클럽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실제적인 기반이 되어 주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경기 리듬이나 준비 상태 면에서 한 발 앞서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럽 팀들과 비교했을 때 말이죠.

그 팀들은 시즌 내내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누적된 피로가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Q:: 왜냐하면 유럽 팀들은 시즌이 끝난 시점이고, 울산은 시즌 중반이기 때문이죠?

 

A:: 바로 그렇습니다. 현재 저희와 플루미넨시는 시즌 중반에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리그 일정의 ‘중간 지점’을 지나고 있는 셈이죠.

 

반면에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제 막 시즌을 마무리한 팀들로, 우리가 겪는 체력적 부담과는 또 다른 성격의 피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 팀의 시즌 시점 차이는 체력적 신선함, 감정적인 안정, 그리고 전술적 경기 운영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울산 부분만 따로 번역기 돌렸어요 (오역있을수도)

 

 

https://www.flashscore.pt/noticias/joao-nuno-fonseca-benfica-e-fc-porto-tem-capacidade-para-chegar-longe-no-mundial-de-clubes/SWq3lMmK/?utm_source=twitter&utm_medium=post&utm_campaign=news_portugal_fs_general_pt_twitter&fs_date=140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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