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클럽 월드컵 3전 전패...울산은 김판곤 감독 어떻게 평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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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을 평가할 시점이 온 듯하다.
울산 HD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마쳤다. 마멜로디 사운더스에 0-1로 패하고 플루미넨시에 2-4 패배를 당했으며 도르트문트에 0-1로 무너져 3전 전패 속 탈락을 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 판단은 했지만 결과는 아쉬웠고 플루미넨시전 전반을 제외하면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조현우 선방쇼, 엄원상 부활이 그나마 고무적이었다.
클럽 월드컵 종료 후 울산이 김판곤 감독을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홍명보 감독이 갑작스럽게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중도 부임했다. 흔들리는 울산을 다잡고 K리그1 우승을 이끌어 리그 3연패를 해냈다.
올 시즌 세대교체를 천명하고 기동력 넘치는 주도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 밝혔다. 주민규, 김기희, 임종은, 이규성 등 베테랑들이 떠나고 허율, 이희균, 이진현, 이재익, 서명관 등이 합류했다. 서명관 정도를 제외하면 신입생들이 확실한 모습을 못 보여줘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대교체 정착이 안 된 것과 더불어 성적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굴욕적인 부진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K리그1에서도 아쉬웠다. 교체 타이밍, 선수 기용 등 경기 운영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았다.
일부 울산 팬들은 김판곤 감독을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그에서 완전히 무너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클럽 월드컵 이후 김판곤 감독을 본격 평가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았다. 울산은 19경기를 치르고 승점 29를 얻은 상황에서 클럽 월드컵을 떠났다. 19경기를 치렀을 때는 다른 팀들보다 경기 수가 많았지만 지금은 1경기 부족하다. 순위는 5위이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5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