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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쓰는 간담회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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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가보니 뭔 말도 안 되는 요약에 선동당해서 우승이 목표가 아닌 팀이라는 말까지 나도는 거 보고 답답해서 씀ㅋㅋㅋ

 

어제 간담회의 핵심은 감독 교체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장 경질은 없다"

뭐 100% 예상했음 솔직히 감독 바뀔 거라고 생각한 사람 있어?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거임 조예스, 윤할 암흑기 시절에도 감독 짜른 적 없는 팀이고 울산이 K리그 내 감독 선임 관련해서는 가장 보수적인 구단임 그냥 단장 선에서 바꾸자 한다고 밀어붙일 수 있는 프로세스도 아니고 고위급 인사 입김이 세서 거기 통과 못하면 도련님 귀에까지 올라가지도 못함


구단측은 감독 믿고 간다는 입장

물론 답답하고 나도 감독 나가라 목 터져라 소리지르고 왔고

김판곤으로 계속 가느니 차라리 감독 없이 대행으로라도 가자고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봐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음

 

시즌을 치루면서 접촉할 수 있는 감독의 풀도 제한적이고, 계속 시즌을 치뤄내야 하기 때문에 프런트 내 인력들이 감독 선임에 전부 매달릴 수도 없고, 시즌 중 경질 후 대체감독 선임하라는 허가를 고위급 간부들한테 받아내고 도련님 결재까지 받아낸다? 울산에서? 시즌 중에? 난 새감독 찾는 거보다 이게 더 어렵다고 봄

 

그리고 정식감독 교체가 어려우면 경질시키고 대행이라도 가게 김판곤 짤라라는 말은 우리가 너무 빡치니까 감정적으로 하는 말이지 현실적으로 위약금 문제도 있을 뿐더러 시즌 중간에 감독 짜르고 대행 선임으로 잘 수습해서 우승한 케이스 있음? 우승은 커녕 결과가 좋았던 케이스도 극소수일 정도로 중도 경질 후 대행의 결말은 늘 비슷했음

 

또 간담회 참석자들이 김판곤 믿고 갔는데도 상황이 안 좋아질 경우 내부적으로 보고있는 데드라인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했는데 kkk는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걸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감독 및 선수단에 압박이 될 수 있으니 말 못한다고 했고 

 

김판곤으로 믿고 가다가 망해서 시즌 끝나고서야 부랴부랴 새 감독 찾으면 너무 늦지 않냐는 질문에는

플랜a만 생각하고 가는 게 아니라 당연히 플랜b도 생각하면서 간다 그건 기본이다 라고 얘기 했음

즉 김판곤으로 가는데 후반기 들어서도 반등 못하고 꼴아박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데드라인 넘어서면 새 감독 준비도 동시에 들어간다는 얘기

 

대충 주요 쟁점이 되는 얘기는 이 정도고 

팀 꼬라지가 이따구라 나도 모든 게 다 밉게 보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김판곤을 선임한 프런트의 능력이 무능한 거지

어제 간담회에서 말한 프런트의 대응책이 잘못되진 않음

저렇게 나올 거라고 예상도 했고 일리도 있음 

다만 개빡쳐서 나온 팬들 상대로 적합한 뉘앙스의 어투는 아니긴 했음

 

김판곤 선임은 엎질러진 물이고 구단 측은 믿고 간다고 함 

이게 현실임 

 

솔직히 대가리 깨진 소리지만 후반기에 극적으로 반등해서 우승하길 바라고 코리아컵까지 날아간 상황에 준우승이라도 해서 다음 시즌 ACLE 티켓이라도 따려면 반등은 진짜 필수적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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